소름끼치는 여자여! 그대 이름은 ~공주!! 주말연속극 속 소름끼치는 대사가 있다. 탤런트 장미희가 외치는 소리," 미세스 무~운! " 내 남친은 그 소리만 들어도 소름 끼친다하여 그 드라마 자체를 싫어한다. 나도 그 소리 듣기를 엄청나게 싫어하지만 그래도 보게되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. 드라마 속 장미희 캐릭터... 그녀는 내가 겪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흥미 있으며, 가장 악독했고, 가장 불쌍하며 외로운 한 사람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. 가끔가다가 그녀를 회상하며 이야기할때, "정말 저런 사람이 세상에 많나봐! 저렇게 드라마 속 캐릭터로 나올정도면 어느 정도 스테레오 타입이란 얘기 아니겠어!" 하며 동조하기도 한다. 그런 사람이 세상에 많이 있다니, 생각만해도 끔찍하다. 허영심의 중심과 극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