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년, 나는 이제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이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. 휴일날 하릴없이, 밖에 나갔다가 외출을 하기엔 너무 추워 백화점 맨꼭대기층에 가서 책을 읽기로 한것이다. 잘 짜여져 있는 테이블에 앉아, 내리 읽어버린 이 책때문에 사실 2016년의 새로운 모토가 정해졌다. "꼭 필요하지 않으면 물건을 사지 않겠다. 내 주변의 물건들을 하나씩 고민하면서 털어버리겠다" 매년마다 나는 의례히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는 삶을 반복하는 사람이었다. 하지만 물건의 수는 줄어들줄은 모르고 매번마다 똑같은 부피의 물건이 내 삶에 여전히 존재해 있었다. 어느새 정리벽은 나만의 성격이 되었고, 매번 새롭게 유행하는 수납정리함을 구매하고, 가지런히 예쁘게 수납하는 방법등을 연구하면서 나는 빈틈없이 공간을 활용하는 ..